'아가씨' 김민희 "박찬욱 감독, 내 장점 발견 기대" 주연 소감
OSEN 최나영 기자
발행 2014.12.09 12: 14

박찬욱 감독의 신작 '아가씨'가 완성된 캐스팅을 9일 발표한 가운데, 여주인공으로 발탁된 배우 김민희가 작품에 출연하는 소감을 전했다.
'아가씨'는 영국작가 사라 워터스의 소설 '핑거스미스'를 1930년대 한국과 일본을 배경으로 옮긴 작품. 거액의 재산을 상속받게 된 귀족 아가씨, 그의 후견인인 이모부, 그리고 아가씨의 재산을 노리는 사기꾼 백작과 그에게 고용된 소매치기 소녀의 얽히고 설킨 이야기를 담는다.
화제를 모은 주인공 아가씨 역에 낙점된 김민희는 "박찬욱 감독님은 당연히 같이 작업 해 보고 싶었던 분이셨다"라고 박찬욱 감독에 대한 신뢰감과 기대감을 전했다.

이어 "매 작품을 통해 여배우가 가진 장점이나 새로운 면을 발견해주시는 분이기 때문에 저도 많이 기대된다"라고 그 이유에 대해 설명하며 이번 작품을 통해 새롭게 보여줄 면모에 대한 호기심을 높였다.
 
소매치기 소녀 역에는 신예김태리가 낙점됐다. 김민희와 함께 자아낼 케미스트리가 남달리 주목되는 바다. 또 백작 역에는 하정우, 이모부 역에는 조진웅이 캐스팅 됐다.
한편 '아가씨'는 박찬욱 감독의 모호필름과 '올드보이' 임승용 프로듀서의 제작사 용필름이 공동으로 제작할 예정이며, 2015년 1월 프리프로덕션부터 본격적인 영화 제작에 돌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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