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GG] MVP 서건창, 2년 만에 골든글러브도 탈환
OSEN 고유라 기자
발행 2014.12.09 17: 23

넥센 히어로즈 내야수 서건창(25)이 2년 만에 골든글러브를 다시 손에 거머쥐었다.
서건창은 9일 삼성동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 2루수 부문 골든글러브를 수상했다. 지난 2012년 생애 첫 골든글러브를 안았던 서건창은 2년 만에 다시 황금장갑의 주인이 됐다. 서건창은 유효표 321표 중 292표(91%)를 차지했다.
서건창은 올 시즌 128경기 전 경기에 출장해 201안타(7홈런) 135득점 67타점 48도루 타율 3할7푼을 기록했다. 서건창은 역대 최초 한 시즌 200안타를 넘어선 데 이어 역대 최다 시즌 안타, 득점, 3루타, 멀티 히트 등 각종 기록을 갈아치웠다. 서건창은 지난달 18일 시즌 MVP를 수상한 데 이어 올해 시상식을 모두 휩쓸었다.

2012년 넥센에 신고선수로 입단해 그해 신인왕과 골든글러브를 수상하며 자신의 이름을 야구계에 알린 서건창은 지난해 발가락 골절 부상으로 인해 풀 시즌을 소화하지 못하고 골든글러브를 정근우(하화)에게 내줬다. 서건창은 좌절하지 않고 올해를 자신의 것으로 만들며 최고의 시즌을 보냈다. 그는 이날 오전 연봉 계약에서도 종전 9300만원에서 약 223% 인상된 3억원에 도장을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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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엑스=민경훈 기자 rumi@osen.co.kr, 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 김경섭 기자 greenfiel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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