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디, "내년 신차 7종으로 3만 대 판매·A/S 강화 원년"
OSEN 최은주 기자
발행 2014.12.09 16: 21

아우디가 ‘A1’을 비롯한 2015년 출시 예정 신차 라인업과 세일즈 및 서비스 강화 계획을 밝히며 내년에도 판매 성장을 이어가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지난 5일 아우디는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도동에 위치한 콘래드 서울에서 '송년의 밤' 행사를 열고, 올해를 되돌아보고 내년을 준비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요하네스 타머 아우디코리아 사장은 “내년에도 올해와 같은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며 “2015년 연간 목표 판매량을 3만 대로 잡았다”고 밝혔다. 아우디의 올해 11월까지 2만 5881대를 팔아 이미 지난해 1년 판매량 2만 44대를 넘었으며 타머 사장은 12월까지 2만 7000대를 달성할 것으로 예상했다.

아우디는 내년에 총 7종의 신차를 도입하고, 세일즈와 서비스 네트워크를 확대해 성장세를 이어가는 한편 소비자 만족도도 동시에 높이겠다는 계획이다.
우선, 올 초 선보였던 ‘A3’의 스포트백과 스포트백 e-트론을 선보여 소형차 라인업 강화에 나선다. 이와 함께 ‘A3’보다 작은 ‘A1’도 국내에 처음으로 선보인다. 당초 ‘A3’ 이하 급의 소형차는 출시하지 않겠다던 입장에 반하는 것으로, 이날 발표를 들은 이들은 모두 BMW의 ‘1시리즈’, 벤츠의 ‘A클래스’를 견제하기 위한 움직임으로 해석했다.
소형 세그먼트를 강화와 함께 ‘A6’와 ‘A7’의 페이스리프트 모델도 출시한다. ‘A6’는 190부터 333마력의 다양한 엔진 라인업을 운영해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히고, ‘A7’에는 매트릭스 LED 헤드라이트와 새롭게 개발된 내비게이션 시스템을 탑재해 편의성을 높였다.
고성능 모델도 2종 선보인다. ‘S3’와 스포츠카 ‘TT’로 성능을 우선시하는 운전자도 공략한다. ‘S3’는 작지만 강력한 모델로, 아우디 A세그먼트 최초의 고성능 세단이다. 293마력의 2.0 TFSI 엔진을 적용했다. ‘TT’는 아우디의 디자인 아이콘으로, 230마력의 성능을 바탕으로 버추얼 콕핏 등의 최첨단 기술이 적용 된 것이 특징이다.
신차 7종과 더불어 전시장을 추가로 운영해 브랜드 접근성을 증대한다. 서울의 새로운 수입차 신시장으로 떠오른 강북지역 공략을 위해 미아와 제주도에 신규 전시장을 연다. A/S 서비스센터도 확충한다. 현재 25개 운영되고 있는 센터를 내년에 총 40개로 늘릴 계획이다. 이를 통해 305개의 워크베이가 총 470개로 늘어나 아우디 측은 보다 신속한 서비스가 가능해 대기 시간이 짧아져 서비스 만족도가 올라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물리적인 환경이 강화되는 만큼 이를 채우기 위한 교육일자와 인재도 확충된다. 세일즈와 서비스 부문을 합쳐 올해 286일에 불과했던 교육일수를 내년에는 216% 증가한 900일 이상을 실시할 예정이며 정비 인력 또한 306명(2014년)에서 400명으로, 94명을 추가 고용할 계획이다. 이들은 모두 아우디의 월드와이드 표준 트레이닝 프로그램을 통해 교육을 받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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