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GG] ‘4년 연속 GG' 손아섭, "혼자의 힘이 아닌 팀 덕분"
OSEN 선수민 기자
발행 2014.12.09 17: 19

롯데 자이언츠 외야수 손아섭(26)이 외야수 부문 골든글러브를 차지했다.
손아섭은 9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골든글러브 시상식’ 외야수 부문에서 골든글러브를 수상했다. 이로써 손아섭은 2011시즌부터 4년 연속 골든글러브를 손에 넣었다.
손아섭은 올 시즌 타율 3할6푼2리 18홈런 10도루 80타점으로 커리어 하이를 찍었다. 타고투저 속에서 타격 부문에서 3위를 기록했으며 외야수 중에서는 가장 높은 타율을 마크했다. 팀 성적의 저조함 속에서도 꾸준히 활약한 모습을 유지했다.

손아섭은 2010시즌 첫 3할 이상의 타율을 기록한 뒤 5년 연속 3할 이상의 타율을 마크하며 프로야구 최고 외야수 중 하나로 성장했다. 손아섭은 지난 시즌 골든글러브 수상 이후 "외야수 최다 연속수상 기록을 깨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우선 외야수 수상 횟수로는 이병규(6회), 장효조(5회)에 이어 김종모, 이정훈, 이순철, 박재홍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됐다. 그리고 4회 연속 수상 기록은 장효조(1983년~1987년)의 5회 연속에 이어 외야수로 두 번째 기록이다.
손아섭은 “이렇게 큰 상을 주셔서 감사한다"면서 저 혼자의 힘이라기 보단 롯데 자이언츠 코칭스태프, 선,후배 덕분에 받을 수 있었다. 오늘 어머니 생신이신데 이 상이 어머니께 큰 선물이 될 것 같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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