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한해 KBS 예능프로그램에서 두각을 나타낸 예능 신인들의 활약이 큰 웃음을 선사한 가운데 ‘2014 KBS 연예대상’의 신인상은 누구의 품에 안길지 관심을 모은다.
KBS는 간판 예능프로그램 ‘해피선데이’의 1,2부 프로그램인 ‘슈퍼맨이 돌아왔다’와 ‘1박2일’이 동시간대 프로그램을 멀찍이 따돌리며 주말 예능 1위 기록을 이어가는 가운데, 평일 프로그램은 하향평준화 된 최근에 흐름을 함께 하면서 주말과 평일 예능이 양극화되고 있다.
‘안녕하세요’, ‘우리동네 예체능’, ‘가족의 품격-풀하우스’, ‘해피투게더3’, ‘나는 남자다’ 등으로 이어지는 평일 심야 시간대 예능프로그램은 저마다의 호평에도 불구하고, 4~5%대의 저조한 시청률 속 의미를 찾기 힘든 동시간대 1위를 이어가는 중.

이에 ‘슈퍼맨이 돌아왔다’ 이휘재와 쌍둥이 아들 서언 서준, 송일국 세쌍둥이 아들 대한 민국 만세, 추성훈 딸 사랑, 타블로 딸 하루와 ‘1박2일’ 김주혁 차태현 김준호 데프콘 김종민 정준영 등이 ‘2014 연예대상’에서의 수상 여부가 가장 유력한 상황이다. 하지만 23주 연속, 11주 연속 동시간대 1위라는 대기록을 세우고 있는 이들 프로그램, 또 각 멤버는 대상 후보로도 강력하게 거론되고 있기 때문에 신인상은 평일 예능프로그램에 눈을 돌려볼 만하다.
‘해피투게더3’에 합류, 2014 대세로 떠오르면서 ‘해피투게더3’의 새로운 바람을 만들어낸 개그맨 조세호와 어디로 튈지 모르는 19금 입담으로 방청객과 함께 하는 ‘나는 남자다’를 더욱 뜨겁게 만드는 배우 권오중, 또 ‘풀하우스’, ‘인간의 조건’, ‘우리동네 예체능’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서 몸을 사리지 않는 웃음을 전달한 조우종 아나운서 등이 신인상 후보로 가능해 보인다.
KBS 연말대상 사무국 관계자에 따르면 아직 시상식의 후보는 정해지지 않은 상황이다. 신중한 검토 끝에 최종 결정될 예정으로, 공개 시기 또한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한해 동안 KBS 프로그램을 통해 사랑 받은 다양한 후보들 가운데, 영광의 수상자는 누가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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