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러’ 박민영, 지창욱에 전면으로 맞서다 ‘혼비백산’
OSEN 김사라 기자
발행 2014.12.09 22: 17

‘힐러’ 박민영이 지창욱을 도둑으로 오인, 전면으로 맞서다가 혼쭐이 났다.
9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월화드라마 ‘힐러’ 2회에는 의뢰인을 위해 채영신(박민영 분)의 DNA를 채취하려는 서정후(지창욱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버스에서 영신을 만나 그의 머리카락을 뽑으려던 정후는 눈치 빠른 영신 때문에 일을 쉽게 처리하지 못했다. 이후 그는 영신의 가방에 세면도구 등이 들어 있다고 판단, 가방을 노리기로 했다.

영신의 관심을 다른 곳으로 돌려 가방을 빼앗는 데에 성공한 정후는 한 화장실에서 가방을 뒤졌다. 하지만 세면도구나 빗 등 DNA를 채취할 수 있을 만한 물건은 없었고, 정후는 한숨을 내쉬었다. 하지만 그때 영신이 나타났다.
영신은 정후를 도둑으로 오인, 경찰을 부르려 했다. 하지만 ‘힐러’인 정후에게 영신은 역부족이었고, 정후는 영신이 자신의 정체를 알 수 없도록 거울을 부순 후 그를 움직이지 못하게 잡았다. 영신은 혼비백산해 눈물이 그렁그렁해졌다.
하지만 영신이 걱정했던 것과 달리 정후는 단지 그의 DNA가 필요했을 뿐. 영신의 가방에서 손톱깎이를 발견했던 정후는 영신의 손톱을 깎아 “움직이면 다친다”며, “앞으로 겁도 없이 아무나 따라가지 말아라. 그러다 진짜 죽는다”는 의미심장한 말을 남긴 후 떠나 버렸다. 영신은 다리의 힘이 풀려 주저앉았다. 두 사람의 첫 만남이 시작부터 스릴이 넘쳤다.
한편 '힐러'는 정치나 사회 정의 같은 건 그저 재수 없는 단어라고 생각하며 살던 청춘들이 부모세대가 남겨놓은 세상과 맞짱 뜨는 통쾌하고 발칙한 액션 로맨스 드라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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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러’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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