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밀의 문’ 박은빈, 이제훈에 눈물의 간청…‘애틋한 모정’
OSEN 오민희 기자
발행 2014.12.09 22: 22

'비밀의 문' 박은빈이 아들을 지키기 위해 이제훈에게 눈물의 간청을 했다.
9일 오후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비밀의 문'(부제 의궤살인사건·극본 윤선주·연출 김형식) 최종회에는 이선(이제훈 분)에게 폐위를 권하는 혜경궁 홍씨(박은빈 분)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앞서 관서에 서재를 세운 것이 발각돼 역모죄를 뒤집어쓴 이선. 이에 영조(한석규 분)는 “너는 불온한 서재를 건설한 죄밖에 없다. 그 책임을 지고 스스로 폐위를 결정하면 된다. 나머지는 모두 나철주가 한 짓이야. 그것만이 네 아들을 지키고 네 목숨을 부지할 수 있는 유일한 길이다”며 폐위로 일을 마무리하길 권했다.

그러나 이선이 이에 응하지 않자 혜경궁 홍씨가 나섰다. 그는 남편 이선에게 “폐위될 길을 찾아 일을 마무리하세요. 수인의 삶이 당신의 명운이라면 신첩 역시 기꺼이 견딜 것이다. 허나 아이는 안 돼요”라며 아들에게 지존의 자리를 물려주기 위해 꿈을 포기할 것을 눈물로 간청했다.
한편 '비밀의 문'은 강력한 왕권을 지향하는 영조와 백성들을 위한 공평한 세상을 꿈꾸는 세자 이선의 갈등이야기에 궁중 미스터리라는 새로운 옷을 입혀 재해석한 작품으로 한석규, 이제훈, 김유정, 박은빈, 김창완, 최원영 등이 출연했다.
오늘 종영되는 ‘비밀의 문’ 후속으로는 다시는 오지 못할 이 세상을 건너가면서 인생과 작별하는 남자, 대검찰청 반부패부 수사지휘과장 박정환 검사의 생애 마지막 6개월 기록을 그린 드라마 ‘펀치’가 방송된다.
'비밀의 문'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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