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날(잉글랜드)이 아론 램지의 활약에 힘입어 갈라타사라이(터키)를 완파했다.
아스날은 10일(이하 한국시간) 터키 이스탄불에서 열린 2014-2015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6차전 갈라타사라이와 원정경기서 4-1로 승리를 거뒀다.
이미 5차전에서 16강 진출을 확정지었던 아스날은 4승 1무 1패(승점 13)를 기록해 조 2위로 조별리그를 마치게 됐다. 갈라타사라이는 단 1승도 거두지 못하고 1무 5패(승점 1)로 조별리그를 마쳐야 했다.

갈라타사라이는 점유율과 슈팅 횟수에서는 아스날에 우위를 점했지만 문전에서의 결정력 부족으로 골을 넣지 못했다. 반면 아스날은 자신들에게 온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전반 3분 만에 램지의 패스를 받은 루카스 포돌스키가 선제골을 기록했고, 전반 11분에는 속공 상황에서 램지가 알렉스 옥슬레이드 챔벌레인의 도움을 받아 추가골을 넣었다.
탄력을 받은 아스날은 계속해서 순도 높은 득점포를 선보였다. 중심에는 램지가 있었다. 앞서 나온 2차례의 득점 상황에서 1골 1도움을 기록했던 램지는 전반 29분 아크 정면에서의 강력한 중거리 슈팅으로 갈라타사라이의 골문을 흔들었다.
램지의 득점포는 사실상 승리에 쐐기를 박는 골이었다. 갈라타사라이는 이후 후반 43분 웨슬리 스네이더가 한 골을 만회했지만, 후반 47분 포돌스키에게 추가 실점을 하며 고개를 숙일 수밖에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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