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가 2020년 도쿄 올림픽부터 정식 종목으로 채택될 가능성이 높아지는 가운데 오 사다하루 소프트뱅크 호크스 회장이 찬성의 뜻을 보였다.
일본시리즈 우승 여행에 참가 중인 오 사다하루 회장은 "야구는 새롭게 시설을 만들지 않아도 된다"고 만족감을 표시했다. 7이닝제 도입에 대해서는 "위화감은 있지만 배구도 9인제에서 6인제로 변경된 바 있다"고 유연한 자세를 보였다.
2008년 베이징 올림픽 일본 대표팀을 이끌었던 호시노 센이치 전 라쿠텐 골든이글스 감독 또한 올림픽 정식 종목 진입에 대해 "올림픽 야구는 아마추어 선수가 출전하는 대회로 하는 게 좋지 않겠냐"는 의견을 내놓았다. 그리고 그는 "프로 선수는 WBC에 참가하면 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8일 모나코에서 열린 임시총회에서 '어젠다 2020' 논의를 갖고 여름 올림픽에서 최대 28개로 정한 종목수를 철폐하고 개최도시가 복수의 종목을 추가로 제안할 수 있는 권리를 승인했다.
이번 임시총회는 104명의 IOC 위원가운데 96명이 출석했다. 경기종목 철폐는 위원의 2/3 이상이찬성이 필요했지만 특별한 반대없이 그대로 승인이 났다. 내년 2월까지 추가종목 추가 계획을 논의할 예정이고 이르면 내년 7월 IOC 총회에서 추가종목을 최종 확정짓는다.
야구부활을 향해 첫 발을 내딛는데 성공했지만 사실상 2020년 도쿄올림픽에서 야구와 소프트볼 복귀는 기정사실화로 여겨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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