못 지켜도 반복 새해계획 1위는 '다이어트'...산타 선물 1위는 '로또'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14.12.10 08: 31

새해 계획을 세웠던 10명 중 9명이 세웠던 계획 중 지키지 못한 계획이 있다는 설문 결과가 발표돼 관심을 끌었다. 같은 비율로 '못 지킬 줄 알면서도 반복해서 세우는 새해 계획도 있다'는 응답도 얻었다.
잡코리아가 운영하는 아르바이트 전문 포탈 알바몬(대표 김화수, www.albamon.com)이 최근 대학생 873명에게 실시한 설문 조사 결과를 발표한 데 따른 것이다.
알바몬 설문조사에 참여한 대학생 중 91%가 "연초에 새해 계획을 세웠었다"고 답했다. 새해 계획을 세웠다고 응답한 대학생 746명 중 약 94%는 "연초에 세운 계획 중 지키지 못한 새해 계획이 하나 이상 있다"고 답했다.

대학생들이 연초에 계획했지만 지키지 못한 새해 계획으로는 '체중 감량, 다이어트'가 29.5%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취업하기(15.3%)'가 2위를 차지한 가운데 '외국어 점수 높이기(12.3%)'와 '저축하기(12.2%)'가 근소한 차이로 3, 4위를 다퉜다.
또 '솔로 탈출(10.2%)', '여행(5.8%)', '독서(5.5%)', '일기 쓰기(2.3%)' 등도 지키지 못한 새해 계획으로 꼽혔다. 성별 응답을 살펴보면 남학생은 '솔로 탈출(17.9%)'을, 여학생은 '다이어트(34.9%)'를 각각 지키지 못한 새해 계획으로 꼽아 웃음을 자아냈다.
못 지킬 줄 알면서도 해마다 반복해서 다시 세우는 새해 계획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응답자의 90.4%(남 89.3%, 여 90.7%)가 '그렇다'고 답했다. 못 지켜도 반복되는 새해 계획 1위에는 '다이어트, 몸짱 되기'가 36.4%의 응답을 얻으며 압도적인 1위에 올랐다. 못 지켜도 반복되는 새해 계획 2위는 '외국어 공부(13.1%)'가, 3위는 '절약 및 저축(12.4%)'이 각각 차지했다. 이 외에도 '취업 스펙 만들기(7.6%)', '책 많이 보기(7.2%)', '솔로 탈출(6.8%)', '해외 여행(5.1%)', '부모님께 효도하기(4.6%)' 등이 반복되는 새해 계획으로 꼽혔다.
한편 연말연시, 산타 할아버지께 받고 싶은 선물 1위에는 남녀 대학생 모두 '로또 1등(34.9%)'을 꼽아 눈길을 끓었다. 이어 '돈(21.1%)'과 '정규직 일자리(16.5%)'가 각각 산타 할아버지께 받고 싶은 연말 선물 2, 3위에 꼽혔다.
letmeout@osen.co.kr
알바몬 제공.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