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인 소녀시대, 日 도쿄돔 공연 성료..5만 핑크빛 물결 "꿈 이뤘다"
OSEN 선미경 기자
발행 2014.12.10 08: 39

걸그룹 소녀시대가 일본 도쿄의 밤을 뜨겁게 달구며 첫 번째 도쿄돔 콘서트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소녀시대는 지난 9일 오후 6시 30분부터 일본 도쿄돔에서 ‘소녀시대 더 베스트 라이브 엣 도쿄 돔(GIRLS' GENERATION THE BEST LIVE at TOKYO DOME)’ 공연을 개최, 5만여 관객들의 폭발적인 함성 속에서 소녀시대의 글로벌한 인기와 영향력을 다시 한 번 실감케 했다. 이번 공연은 멤버 제시카 탈퇴 후 8인의 소녀시대가 처음으로 일본 무대에 선 것.
특히 이번 공연은 소녀시대가 도쿄돔에서 개최하는 첫 번째 단독 콘서트로 전석 매진을 기록하는 등 공연 전부터 화제를 모았음은 물론, 일본 데뷔 4주년을 맞아 그 동안의 활동을 집대성한 만큼 소녀시대 일본 활동의 모든 것을 만날 수 있는 특별한 공연을 선사해 현지 팬들을 열광시켰다.

더욱이 소녀시대는 올해 일본 세 번째 아레나 투어를 성공적으로 마치며 2011년부터 펼친 3번의 아레나 투어를 통해 누적관객수 55만 명을 기록, 한국 여자 그룹 사상 최다 관객 동원 기록을 세우는 저력을 과시한 바 있다.
소녀시대는 이번 공연에서 '지(Gee)', '소원을 말해봐(GENIE)', '미스터 택시(MR. TAXI)' 등 히트곡 무대는 물론, '플라워 파워(FLOWER POWER)', '갤럭시 슈퍼노바(GALAXY SUPERNOVA)' 등 일본 히트 싱글 무대를 꾸몄다. 또 한국 그룹 사상 최초로 오리콘 위클리 앨범 차트 2주 연속 1위에 오르는 쾌거를 거둔 일본 첫 번째 베스트 앨범 '더 베스트'에 추가 수록된 신곡 대를 최초 공개하는 등 약 3시간 동안 댄스부터 발라드까지 총 27곡의 무대를 선사, 발랄함, 부드러움, 카리스마 등 소녀시대의 다채로운 매력을 만날 수 있는 한 편의 뮤지컬 같은 공연으로 관객들을 완벽하게 매료시켰다.
또 공연장을 가득 메운 현지 팬들은 콘서트 내내 기립해 소녀시대를 연호하고 곡을 따라 부르며 공연을 열정적으로 즐겼음은 물론, 소녀시대를 상징하는 핑크 컬러의 야광봉으로 도쿄돔을 가득 메우는 장관도 연출해 소녀시대를 감동케 했다.
특히 소녀시대의 데뷔곡인 '다시 만난 세계'의 발라드 버전 무대가 펼쳐지자, 많은 관객들이 눈물을 흘리는 등 소녀시대와 팬들의 교감, 뜨거운 감동이 도쿄돔을 가득 채워 더욱 특별한 공연으로 완성됐다.
소녀시대는 "데뷔 때부터 꿈꿔오던 도쿄돔 콘서트를 하게 돼 정말 행복하고, 이 무대는 팬들이 준 선물이라고 생각한다. 항상 응원해줘서 고맙고, 팬들의 사랑은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보물이다. 앞으로도 팬들과 함께 성장하는 소녀시대가 되고 싶다"라고 공연을 마친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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