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윤희 vs 박신혜, 조선시대↔현대 '더블 매치'
OSEN 최나영 기자
발행 2014.12.10 08: 54

배우 조윤희와 박신혜가 드라마와 영화를 각각 오가는 경쟁에 돌입해 눈길을 끈다.
 
조윤희와 박신혜는 오는 24일 영화 '기술자들'과 '상의원의 개봉을 앞두고 있다. 두 여배우는 현재 수목 안방극장에서 선의의 경쟁을 펼치고 있는 것에 이어, 스크린에서도 맞붙게 된 것.

 
이때 눈여겨 볼 점은 조윤희가 드라마에서 사극, 박신혜가 현대극에서 열연 중이라면, 영화에서 반대가 된다. 조윤희는 케이퍼 무비, 박신혜를 사극으로 팬들과 만나게 되는 것. 서로 조선시대, 현대 로 배경이 바뀐다는 점이 흥미롭다.
 
먼저 조윤희는 작품 속에서 아트갤러리에 근무하는 은하 역을 맡았다. 그는 비주얼과 사업수완 까지 갖춘 인물로, 세련되면서도 지적인 여성을 연기한다. '왕의 얼굴' 속 당차고 적극적인 모습과 이어지면서도, 치명적인 캐릭터로 짜릿한 반전을 선사한다.
 
반면 박신혜는 조선시대 왕비가 된다. '피노키오'에서 수습기자라면, 에서는 삶이 매 순간 전쟁터인 왕비로 변신한다. 조윤희가 선조-광해군 시대인 것과도 반대다.
 
조윤희와 박신혜는 최근 방송 중인 KBS 2TV '왕의 얼굴'과 SBS '피노키오'의 히로인으로 톡톡한 활약을 펼치고 있다.
조윤희의 경우 ,극 중 조선이란 신분제 사회 속에서 자신의 운명에 맞서기 위해 성별과 신분을 초월하며 능동적으로 사는 여인 김가희로 분해 데뷔 후 첫 사극 도전과 함께 남장을 비롯해 액션 연기, 애절한 감성눈물 연기를 선보이고 있다.
 
박신혜는 '피노키오'에서 피노키오 증후군을 가진 수습 방송기자로 등장, 특유의 건강하고 밝은 이미지와 함께 당차고 똑 부러진 수습기자로서의 면모를 잘 보여주며 안방 대표 '로코퀸'의 매력을 십분 발휘 중이다. 2030 여배우 기근 속에서 두 여배우의 활약은 남다른 의미가 있다. 성장과 변신이 이 여배우들의 키워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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