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이슈팀] 제일모직의 기업공개(IPO) 공모주 청약이 시작되자 증권가가 술렁이고 있다. 주가가 공모가 2배 수준인 10만 원까지 오를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청약이 시작된지 한 시간만에 경쟁률이 10대 1을 돌파하며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오는 18일 주가 상장을 앞두고 있는 제익모직이 10일과 11일 일반인 대상 공모 청약에 들어간다. 공모가는 주단 5만 3000원이며 총 공모금액이 1조 5237억 4735만 원으로, 전체에 20%에 해당하는 약 575만 주다. 공모가 기준 시가총액은 7조 2000억 원에 이른다.
이번에 일반청약을 받는 증권사는 삼성증권·대우증권·우리투자증권·신한금융투자·하나대투증권·KB투자증권 총 6곳으로, 제일모직 일반청약을 원하는 이는 6개 증권사 지점을 찾아 청약 직전 일인 9일까지 계좌를 개설하면 된다.

올해 마지막 증권가 ‘황금알’을 두고 일반공모를 받는 증권사들의 목표주가를 종합해본 결과, 제일모직의 목표주가는 8만 2759만 원으로 집계됐으며 이 중 최고는 하이투자증권이 제시한 10만 원이었다. 키움증권은 9만 1000원을, KTB투자증권과 LIG투자증권은 7만 원을 불렀다.
각 증권사의 애널리스트들은 제일모직이 삼성그룹 지배구조 변환에 중심에 설 것으로 예상했다.
제일모직이 삼성그룹 지배구조 최정점에 있으며 지주회사로의 전환 가능성이 높고, 기업가치 상승의 당위성이 있다고 증권사의 연구원들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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