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터백' 이준 "유독 부담감 커..쉽지만은 않다" 솔직
OSEN 김경주 기자
발행 2014.12.10 13: 07

배우 이준이 MBC 수목드라마 '미스터 백'(극본 최윤정 연출 이상엽, 김희원)에서 재벌 2세 캐릭터에 도전 중인 소감을 밝혔다.
이준은 10일, '미스터 백' 제작진을 통해 "쉽지 않은 것 같다"고 솔직한 심경을 전했다.
그는 처음으로 재벌 2세 캐릭터에 도전하는 것에 대해 "모든 게 처음이라 다른 작품을 시작할 때보다 유독 부담감이 컸다. 전작들과는 전혀 다른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어서 많은 고민을 하며 캐릭터를 만들어가고 있는데 쉽지 않은 것 같다"고 말했다.

이준 뿐만 아니라 전작에서 발랄하고 유쾌한 캐릭터를 연기했던 박예진은 "극 중 홍지윤이라는 캐릭터는 감정을 드러내는 캐릭터가 아니다. 그래서 조금이라도 감정 표현할 수 있는 틈을 찾기 위해 노력하고 그 틈을 통해 작은 감정이라도 시청자분들이 느끼실 수 있게 표현하려고 했다"고 밝히며 "사실 이런 부분이 연기하는 데 힘든 부분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
또한 극 중 야누스적인 면을 발산하고 있는 정석원은 "틀에 박힌 드라마의 악역으로 만들고 싶진 않았다. 사실 '미스터 백'의 정이건은 한 사람에게만 대립 각이 있는 역할이 아니고 누구의 편이지도 않아야 드라마의 재미가 높아지는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그런 점에서 알 수 없는 인물 같은 느낌도 주고 싶었다. 그리고 내면적으로는 정이건이 무엇 때문에 그토록 치열한 두뇌싸움을 펼치며 대한그룹을 가지려 하는가에 대해 스스로 고민을 많이 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미스터 백'은 10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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