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천희가 육아예능프로그램에서 쏟아지는 러브콜에 대해 "출연할 의사가 없다"고 못박았다.
10일 오후 서울 광화문 인근 카페에서 진행된 온스타일 '슈퍼컴퍼니' 기자간담회에는 MC 이천희와 연출을 맡은 이우철 PD 등이 자리해 해당 프로그램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냈다.
이천희는 '육아예능에 출연할 의사는 없느냐?'는 물음에 "매번 시즌이 바뀔 때마다 얘기도 많이 나온다. 사실 와이프(전혜진)가 아역배우 출신이다. 어릴 때부터 일반인과 다른 생활을 했던 거에 대해, 우리 아이가 알려지지 않고 평범하게 살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더라. 그게 맞는 거 같다"고 답했다.

이어 "지금도 '연기자들의 아이'라는 수식어가 붙기에 굳이 방송까지 해서 유명세가 생기면, 와이프 말대로 평범하지 않은 삶을 살게 될 것 같다"며 "와이프 뜻에 따라서 노출을 하지 않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 육아프로는 안 할 거 같다"고 강조했다.
한편 '슈퍼컴퍼니'는 인테리어, 가구, 산업디자인 등 장르를 망라하고 디자인을 연구하는 10명의 참가자가 각각 5명씩 블랙컴퍼니와 화이트컴퍼니로 팀을 나눠 매회 주제에 맞게 경쟁을 펼치는 팀대팀 대결. 총 7번의 경쟁 중 4번의 승리를 먼저 거머쥔 팀이 우승하게 되며, 우승 팀원 5명은 글로벌 디자인활동 전개를 위한 지원금 2억원을 차등으로 지원받게 된다. 매주 토요일 오후 11시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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