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녀들’ 오지호 “또 노비? ‘추노’와 차이 있다”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14.12.10 15: 29

배우 오지호가 드라마 ‘추노’에 이어 ‘하녀들’에서도 노비 역할을 맡은 것에 대해 “전작 노비와 차이가 있다”고 말했다.
오지호는 10일 오후 서울 중구 순화동 호암아트홀에서 열린 JTBC 새 드라마 ‘하녀들’(극본 조현경, 연출 조현탁) 제작발표회에서 “그때와 차이가 있는 노비다. 시대적 배경이 조금은 다르다. 갓도, 복장도 다르고 정리 돼있지 않은 시대적 배경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당시 10분의 7정도가 노비라고 들었는데 지금의 서민층과 느낌이 비슷하다”며 “하지만 지금은 신분상승을 위한 어떤 것도 없다. 막혀 있다는 느낌도 들고 무명이란 역할도 만월당의 조직에 들어가서 뭔가를 하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노비로 산다는 건 괴로운 일이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극 중 오지호는 수려한 외모와 영민한 머리 덕에 뭇 여성들의 인기를 한 몸에 받고 있는 꽃미남 노비 무명 역을 맡았다. 무명은 모든 사람들은 그를 평범한 노비로 알고 있지만 사실 고려의 복권세력 만월당의 언더커버로 무수한 비밀을 가진 인물이다.
한편 ‘하녀들’은 엇갈려 버린 신분과 피할 수 없는 운명에 맞서 거침없이 나아가는 청춘남녀들의 뜨거운 로맨스로 오는 12일 오후 9시 45분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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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규한 기자 dream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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