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한 해 방송계를 정리하는 지상파 3사의 연기대상, 연예대상 MC들이 차례로 공개되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10일 방송 관계자들에 따르면 SBS ‘연예대상’에는 이경규와 성유리가 MC를 맡는다. 두 사람은 SBS 예능프로그램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에서 함께 호흡하며 깔끔한 진행과 재치 있는 입담으로 사랑 받고 있다. ‘연예대상’에서 역시 매끄럽고 유쾌한 진행을 선보일 것으로 기대를 모으는 중. ‘힐링캠프’의 또 다른 MC인 김재동은 같은 날 창원 KBS홀에서 열리는 ‘김제동 토크 콘서트’로 인해 함께 하지 못하게 됐다. 이경규, 성유리와 함께 SBS 남자 아나운서가 진행을 맡을 예정으로, 아직 미정인 상태다.
SBS ‘연기대상’에는 박신혜가 진행자로 발탁됐다. 함께 호흡을 맞출 남성 진행자는 미정이다.

MBC ‘연기대상’에는 신동엽과 소녀시대 수영이 시상식 진행자로 확정됐다. 특히 수영은 MBC 드라마 ‘내 생애 봄날’에서 활약한 바 있어 이번 연기대상과 인연이 깊다. 예능 MC로도 활약 중인 수영의 입담은 이미 입증된 바 있어, 그가 신동엽과 어떤 재치 있는 진행을 할지 기대가 모인다. MBC ‘연예대상’ MC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또한 KBS ‘연기대상’에는 서인국과 박민영이 MC 자리를 논의 중이다. 서인국은 현재 KBS 2TV 수목드라마 ‘왕의 얼굴’에서 열연 중이고, 박민영은 월화드라마 ‘힐러’에서 여주인공을 맡았기 때문에 ‘연기대상’에서 보는 두 사람의 모습도 반가울 것으로 보인다.
이어, KBS ‘연예대상’ MC로는 신동엽, 유희열, 성시경이 나설 전망이다. KBS 측 관계자는 10일 OSEN에 세 사람이 “‘연예대상’ MC 자리를 조율 중”이라고 밝혔다. 세 사람 모두 재치와 개성을 겸비한 입담으로 진행에는 모두 일가견이 있다. 유희열은 ‘유희열의 스케치북’, SBS ‘일요일이 좋다-K팝스타4’에 출연 중이며, 신동엽과 성시경은 올리브TV ‘오늘 뭐 먹지?’, ‘마녀사냥’을 포함해 다수의 프로그램에서 물 오른 입담을 선보이는 중. 세 사람이 어떤 호흡을 보여줄 지 관심이 모인다.
한편 지상파 3사의 시상식은 KBS ‘연예대상’ 27일, ‘연기대상’ 31일, MBC ‘연기대상’ 30일, SBS ‘연예대상’ 30일, ‘연기대상’ 31일 생방송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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