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D 자이디 단장, “켐프-고든 소문 사실 아니야”
OSEN 선수민 기자
발행 2014.12.10 16: 05

LA 다저스의 파르한 자이디 단장이 최근 외야수 맷 켐프(31), 2루수 디 고든(26)을 둘러싼 트레이드 루머에 대해서 일축했다.
미국 메이저리그 홈페이지(MLB.com)에 따르면 10일(이하 한국시간) 자이디 단장은 “켐프의 트레이드 소문은 사실이 아니다”며 반박했다. 당초 소문에 의하면 다저스와 샌디에이고가 트레이드를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다저스가 켐프와 샌디에이고 포수 야스마니 그랜달(26)이 포함된 트레이드를 준비 중’이라며 구체적인 선수의 이름까지 거론됐다. 그러나 자이디 단장은 소문이 사실이 아님을 밝혔다. 다만 자이디 단장은 "복수의 구단들이 켐프를 포함한 다저스 외야진에 관심이 있는 것은 사실"이라고 말했다. 이어 자이디 단장은 “윈터 미팅 이후 외야진의 포화 상태가 정리되지 않더라도 실망하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자이디 단장은 고든과 관련된 트레이드설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자이디는 “고든은 비용 관리가 가능한 선수다. 훌륭한 선수이고 우리의 2루수이기 때문에 이적시킬 생각이 없다”며 믿음을 드러냈다. 앞서 뉴욕 포스트의 조엘 셔먼 기자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다저스가 디 고든 트레이드에 나설 용의가 있음을 타구단에 알렸다. 앤드류 프리드먼 사장 등 다저스의 새로운 프런트는 고든의 강점이 아닌 출루율을 좋아한다’고 전한 바 있다.
다저스는 외야진의 정리, 주전 유격수, 선발 투수, 공격력을 갖춘 포수의 영입, 마무리 켄리 젠슨에게 연결해줄 불펜의 영입 등 많은 과제를 남겨둔 상황. 'MLB.com'에 따르면 여러 과제 중에서도 다저스는 단기간의 전력 향상을 위해 유격수의 영입에 대해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자이디 단장은 “우리는 장기적인 계획을 그리고 있다. 엘리트 유망주들이 그 중심이다”면서도 “합리적인 조건이라면 트레이드도 가능하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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