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가 출고가를 대폭 인하한 지난 8월 출시된 '갤럭시 알파'의 출고가를 대폭 낮추면서, 얼어붙은 이동통신시장에서 소비자 마음 녹이기에 나섰다. 이에 LG유플러스의 '갤럭시 알파'가 출고가 인하로 이례적인 품귀현상을 빚었던 제2의 '베가 아이언2'가 될 수 있을지 주목받고 있다.
LG유플러스는 10일 '갤럭시 알파(SM-G850L)' 출고가를 통신사 최초로 49만 5000원에 판매한다고 밝혔다. 이는 기존 74만8000원 출고가에서 34%가량 출고가를 인하한 것.
여기에 LG유플러스 단말기지원금을 받으면 더욱 저렴하게 '갤럭시 알파'를 구입할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갤럭시 알파'에 최대 25만원의 지원금을 지급하고 있으므로, 소비자들은 이를 최저 24만 5000원에 구매할 수 있다.

LG유플러스의 파격적인 '갤럭시 알파'가격 인하는 지난 11월 말 출고가를 78만3200원에서 35만2000원으로 낮춘 '베가 아이언2'와 비견할 만한 조치다.
'갤럭시 알파'의 출고가 인하폭은 베가아이언2 보다 다소 낮지만, 이 제품이 지난 8월 출시된 최신폰이라는 점에서 더 주목받고 있는 것이다. 베가 아이언2는 지난 5월 출시된 제품이었다.
KT와 LG유플러스가 베가아이언2의 출고가를 낮췄을 당시 온오프라인 매장에서는 해당 제품의 품귀현상까지 일어났었기 때문에, 이번 '갤럭시 알파'에도 같은 상황이 재현될 것이라는 업계의 기대감도 높은 상황이다.
한편, '갤럭시 알파'는 삼성전자가 디자인에 초점을 맞춰, 갤럭시 최초로 메탈 프레임을 적용한 모델이다. 스마트폰의 두께 또한 6.7mm로 국내에서 가장 얇은 제품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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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갤럭시 알파(왼쪽)와 팬택 베가 아이언2. /갤럭시 알파 삼성전자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