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상의원' 이원석 감독이 "사극을 별로 안 좋아한다"고 깜짝 고백했다.
이원석 감독은 10일 서울시 광진구 롯데시네마에서 진행된 언론배급시사회에서 이 같이 말했다. 이날 시사회 이후 진행된 간담회에는 이원석 감독을 비롯해 배우 한석규, 고수, 박신혜, 유연석, 마동석, 조달환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 감독은 "원래 사극 별로 안 좋아한다. 사극이라면 닭살돋는 사람인데 이야기가 정말 좋았다. 모두가 공금할 수 있는 내용이라고 결정을 내렸다"고 말했다.

이어 "진지한 이야기지만 진지함에 누가 안되는 한에서 볼거리를 주자는 의도로 재미있는 장면을 넣었다. 훨씬 많은데 많이 짤렸다"고 덧붙였다.
한편 '상의원'은 조선시대 왕실의 의복을 관장하는 기관인 상의원에서 벌어지는 아름다운 옷을 향한 욕망과 질투를 담는다. 한석규, 고수, 박신혜, 유연석, 마동석 등이 출연하며, '남자사용설명서'(2013)를 연출한 이원석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24일 개봉.
joonamana@osen.co,kr
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