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콩리턴' 조현아 부사장, 사표 제출…등기이사직은?
OSEN 이우찬 기자
발행 2014.12.10 19: 45

땅콩리턴 조현아 부사장
[OSEN=이슈팀] '땅콩리턴'으로 물의를 빚은 조현아 대한항공 부사장이 10일 회사에 사표를 제출했다.
조현아 부사장은 "책임지는 모습을 보이고 조직에 누가 되지 않기 위해 사퇴에 이어 사표를 제출한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등기이사는 이사회를 거쳐야하므로 조현아 부사장의 사표가 정식 수리되기 위해서는 아직 절차가 남아있는 상황이다.
앞서 조 부사장의 아버지인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은 9일 오후 늦게 IOC회의 참석 후 인천공항에서 임원회의를 열고 조 부사장의 퇴진을 결정한 바 있다.
조 부사장은 이 자리에서 “본의 아니게 사회적 물의를 일으켜 고객과 국민 여러분에게 죄송하다”며 “책임을 지고 대한항공의 모든 보직에서 물러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조 부사장의 전격 퇴진 발표에도 비판의 소리는 잦아들지 않았다. 부사장직은 그대로 유지하며 ‘반쪽짜리’ 사퇴 논란을 일으킨 것.
조 부사장이 사표를 제출한 가운데 향후 등기이사 등과 관련돼 어떤 조치가 이어질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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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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