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누엘 페예그리니 감독이 극적 16강 진출이라는 결과에 맨체스터 시티는 충분히 신뢰받을만한 팀이라고 단언했다.
맨체스터 시티는 11일 이탈리아 로마 스타디오 올림피코에서 열린 2014-2015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E조 최종전에서 AS 로마에 2-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맨시티는 승점 8점을 기록하며 기적적인 16강 진출을 일궈냈다. 자력진출이 불가능 했던 맨시티는 AS 로마에 승리를 거뒀고 또 경쟁중이던 CSKA 모스크바가 바이에른 뮌헨에 패하며 16강에 오르게 됐다.
영국 스포츠몰은 경기 후 스카이스포츠와 인터뷰를 인용해 페예그리니 감독이 "부상 선수들에 대해 불만을 제기하고 싶은 마음은 없다. 하지만 그들 없이 매우 어려웠던 것도 사실이다"라며 "세르히오 아게로가 뛸 수 없어도 우리는 자격을 갖춘 팀이고 프리미어리그에서 해왔듯이 뛰었다. 우리를 더 신뢰할 필요가 있다"며 맨시티에 쏟아지던 부정적인 전망들을 일축시켰다고 전했다.

"우리는 단단한 팀이고, 그 순간에 맞게 플레이할 수 있다. 공이 있든 없든 우리 팀은 조직력을 갖추고 있고 나는 오늘밤 우리 선수들에게 더 큰 믿음을 가졌다"고 이야기한 페예그리니 감독은 "지난해 리그에서 우승했을 때와 같이, 우리는 진전하고 있다"며 조별리그 돌파의 기쁨을 만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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