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효리·노희경, 여성민우회 푸른미디어상 수상
OSEN 선미경 기자
발행 2014.12.11 08: 39

가수 이효리와 노희경 작가가 한국여성민우회의 푸른미디어상을 받는다.
한국여성민우회는 11일 오전 "이효리가 올해로 17회를 맞는 푸른미디어 언어상을, SBS 드라마 '괜찮아, 사랑이야'의 노희경 작가가 특별상을 수상하게 됐다"라고 밝혔다.
이어 "이효리는 SBS 예능프로그램 '매직아이'를 진행하며 데이트 폭력, 외모지상주의 등 다소 딱딱하고 어려울 수 있는 주제를 쉬운 언어로 이야기해 시청자들의 눈높이를 맞췄다. 또 솔직하지만 거칠지 않은 표현을 사용해 공감을 이끌어내는 등 프로그램의 질을 높이는데 기여했다"라고 설명했다.

또 "노희경 작가는 '괜찮아, 사랑이야'를 통해 일상적으로 마음의 병을 짊어지고 살아가는 현대인들의 모습을 그려냈으며, 드라마를 보면서 시청자들로 하여금 마음을 치유받을 수 있도록 했다"라며 "정신병이라는 소재를 무작정 어둡게 그리기보다는 유쾌하면서도 의미 있게 다뤄 정신병에 대한 편견을 끼기 위한 시도가 돋보였다. 뿐만 아니라 현대인들의 일상, 사람과 사람 사이의 관계에 대한 진지한 고민이 녹아 있어 시청자들에게 정직한 울림을 준다는 좋은 평가를 받았다"라고 전했다.
이밖에도 푸른미디어 가족상은 KBS 1TV '고향극장'에, 어린이상은 EBS '잭과 팡'에 돌아갔다.
푸른미디어상 시상식은 이날 오후 3시 서울 목동 방송회관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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