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통한 인터넷쇼핑 , 최근 3년간 2.5배↑...장년층 메신저, SNS 증가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4.12.11 11: 59

이제 연령대와 상관없이 스마트폰을 통한 인터넷 서비스 활용은 실생활이 되고 있다.
미래창조과학부(이하 ‘미래부’)는 한국인터넷진흥원(KISA)과 함께 ▲인터넷 이용현황 ▲인터넷과 커뮤니케이션 ▲인터넷과 경제활동 ▲가구 인터넷 환경 등을 조사한'2014 인터넷이용실태조사'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에 따르면, 인터넷쇼핑 시 스마트폰을 이용하는 비율이 최근 3년간 2.5배 증가하였으며, 중․장년층의 인스턴트메신저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이용률이 증가하는 등 대부분의 연령대에서 스마트폰을 통한 인터넷 서비스의 활용이 실생활에 깊숙이 자리잡아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만 3세 이상 국민의 인터넷 이용률은 83.6%(2013년 대비 1.5%↑), 이용자수는 4,112만명(2013년 대비 104만명↑)으로 나타났다.
모바일인터넷을 포함한 가구 인터넷 접속률은 지속적으로 증가(2013년 98.1%→2014년 98.5%)하고 있으며, 국제전기통신연합(ITU) 회원국 간의 비교에서도 우리나라가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최근 3년간 가구 스마트폰 보유율이 상승(2013년 65.0%→2014년 84.1%)한 반면, PC 보유율은 지속적으로 감소(2013년 82.3%→2014년 78.2%)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이메일, 인터넷쇼핑, 온라인뱅킹 등 기존에 PC로 하던 일들을 스마트폰이 대체하면서 신규 PC 수요가 줄어들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최근 3년간 인스턴트 메신저 이용률은 지속 상승(2013년 60.1%→2014년 89.2%)한 반면, 이메일 이용률은 지속 하락(2013년 84.8%→2014년 59.3%)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간편한 인스턴트 메신저가 이메일을 대체하는 추세가 반영된 것으로 보이며, 최근 모바일 인스턴트 메신저의 기능이 커뮤니케이션 외에 결제, 송금 등 다양한 분야로 확장되고 있어, 앞으로도 이용률이 지속적으로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중․장년층의 스마트폰 활용도가 높아지면서 타 연령층에 비해 40대 이상의 메신저 이용률이 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SNS 이용률은 전년 대비 다소 증가(2013년 55.1%→2014년 60.7%)하였으며, 특히, 인스턴트 메신저와 마찬가지로 40대 이상의 상승폭이 높게 나타났다.
 
SNS 중 가장 이용률이 높은 유형은 카카오스토리, 네이버 밴드, 페이스북 등 프로필 기반 서비스(95.0%)인 것으로 나타났다. 그 다음으로는 카페, 클럽 등 커뮤니티(31.5%), 트위터 등 마이크로 블로그, 미니홈피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인터넷쇼핑 이용률은 51.3%로, 여성(57.1%)이 남성(46.0%)보다 인터넷쇼핑을 더 많이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터넷쇼핑 시 주로 사용하는 기기는 데스크탑 컴퓨터로 전년 대비 하락(2013년 86.2%→2014년 81.4%)한 반면, 스마트폰을 통한 인터넷쇼핑 이용률은 전년에 비해 큰 폭으로 증가(2013년 43.2%→2014년 58.6%)하여 최근 3년간 2.5배로 나타났다.
인터넷 뱅킹(2013년 45.3%→2014년 49.8%), 인터넷주식거래(2013년 4.6%→2014년 6.3%), 및 클라우드서비스(2013년 13.8%→2014년 18.2%)는 전년보다 이용률이 소폭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본 조사는 전국 2.5만가구 및 만 3세 이상 가구원을 대상으로, 2014년 7월 16일부터 9월 30일까지 전국 17개 시도의 가구를 방문하여 면접하는 방식으로 진행되었다. 미래부는 1999년부터 인터넷이용자수 산출을 위한 연구를 시작하여, 2003년 국가승인통계(지정통계 제12005호) 지정, 매년 1회 본 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정한근 미래창조과학부 인터넷정책관은 “이번 조사를 통해 스마트기기 등을 통한 모바일 인터넷 서비스 이용이 전 연령층에 보편화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면서 “전세계 인터넷 서비스가 모바일로 급속하게 재편되는 만큼 세계 최고 수준의 정보통신(ICT) 인프라와 단말기 경쟁력을 확보한 우리나라가 모바일 시대의 패러다임을 주도할 수 있도록 규제개선을 비롯한 다양한 인터넷 비즈니스 활성화 정책을 지원하고 인터넷 접속품질과 안정성 강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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