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마냐 비디치(33, 인터 밀란)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 복귀가 임박했다.
수비진 보강이 절실한 맨유가 결국 비디치의 복귀 카드를 꺼내들었다. 10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매체 '데일리스타'는 "맨유가 비디치의 영입에 대해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만약 비디치가 보도대로 1월 이적시장을 통해 맨유에 복귀한다면 불과 6개월 만에 맨유의 유니폼을 입게 되는 것이다. 맨유로서는 비디치와 재계약을 맺지 않은 것이 실수였다고 인정하는 셈이다.
많은 고민은 했지만 사실 비디치는 흔들리는 맨유 수비진을 안정시킬 좋은 카드다. 맨유 소속으로 300경기를 소화한 만큼 다른 선수들과 호흡은 물론 조직력에도 큰 문제가 생기지 않기 때문이다. 게다가 영입을 하더라도 큰 돈이 들지 않는 만큼 맨유에는 안성맞춤의 영입이 될 가능성이 높다.

'데일리스타'에 따르면 맨유는 이미 인터 밀란과 협의를 마친 후 비디치와 개인 계약까지 종료했다. 수비진 보강에 성공한 루이스 반 할 맨유 감독으로서는 현재 지키고 있는 3위 자리를 어떻게 유지할 것인지 또 다른 방안을 생각해야 하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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