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내 심장을 쏴라' 연출을 맡은 문제용 감독이 주연배우 여진구와 이민기에 대해 평했다.
문제용 감독은 11일 서울시 압구정 CGV에서 개최된 영화 '내 심장을 쏴라' 제작보고회에서 "여진구는 여성성이 강하고 이민기는 허당"이라고 밝혔다.
그는 "여진구는 남성성 강해서 여리여리한 수명 역이 어울릴까 걱정했는데 큰 여성성이 있었다.상상했던 그림이 나왔다. 원작이 진구를 기다린게 아닌가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이민기는 락스타 이미지라고 생각했는데 허당기 있는 모습이 잘 어울렸다"고 덧붙였다.
이날 제작보고회에는 제작을 맡은 문제용 감독을 비롯해 배우 여진구, 유오성, 김정태, 박두식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한편 정유정 작가의 동명 원작 소설을 바탕으로 한 영화 '내 심장을 쏴라'는 어린 시절의 트라우마로 6년째 수리희망병원을 드나들고 있는 수명(여진구 분)과 시한폭탄 같은 승민(이민기 분)이 병원 탈출을 감행하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 오는 1월 개봉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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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규한 기자 dreamer@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