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신해철의 글을 모은 유고집이 오는 24일 출간된다.
출판사 문학동네 측은 "故신해철이 오랫동안 틈틈이 써온 글을 모은 유고집 '마왕 신해철'이 출간된다. 모든 과정은 유족의 뜻에 따라 진행됐다"라고 밝혔다.
문학동네는 "이 책은 지난 10월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난 신해철의 어린 시절부터 청년 시절이야기, 그리고 그의 음악관과 세계관을 엿볼 수 있는 내밀한 고백이 담겨 있다. 우리 대중음악사에 거대한 족적을 남긴 한 인물의 자전적 기록으로서도 가치 있고 특별하다"라며 "신해철의 개인사와 더불어 음악 활동과 관련된 일상의 에피소드, 신해철이 우리 사회에 던졌던 메시지, 또 고인을 추모하는 문화예술계 인사, 지인, 가족의 애도글이 담겼다"라고 설명했다.

추모글에는 가수 서태지를 비롯해 방송인 손석희와 배철수, 정치인 문재인 등의 글이 실렸다.
故신해철은 지난 10월 17일 S병원에서 장협착 수술을 받았으며 이후 통증을 호소하다 22일 심정지로 쓰러져 아산병원으로 옮겨졌다. 이날 수술 후 오랜 시간 의식 불명이었던 신해철은 27일 오후 8시 19분 저산소 허혈성 뇌손상으로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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