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저스, 선발투수 매카시 4년 계약 임박
OSEN 윤세호 기자
발행 2014.12.11 13: 40

LA 다저스의 민첩한 행보가 계속되고 있다. 트레이드로 내야진을 정리한 것에 이어, 선발진 보강을 위해 우완 선발투수 브랜든 매카시 영입을 눈앞에 두고 있는 상황이다.
미국 폭스스포츠의 켄 로젠탈은 11일(이하 한국시간) 다저스가 FA 브랜든 매카시(31)와의 4년 계약이 임박했다고 전했다.
매카시는 2014시즌 도중 애리조나에서 뉴욕 양키스로 트레이드됐다. 애리조나 유니폼을 입고 3승 10패 평균자책점 5.01로 부진했으나, 양키스 트레이드 후 급상승, 7승 5패 평균자책점 2.89로 맹활약했다. 그러면서 매카시는 커리어 처음으로 선발 10승 고지를 밟았다.

매카시는 애리조나에선 제구불안으로 주무기인 컷패스트볼을 제대로 활용하지 못했다. 그러나 양키스 유니폼을 입고 구위와 제구 모두 급상승, 완전히 다른 투수가 됐다. 타자친화형 구장을 홈으로 사용했음에도 양키스의 선발진 붕괴를 막았다.
만일 매카시의 다저스행이 확정된다면, 다저스는 커쇼-그레인키-류현진-매카시의 선발진을 만들게 된다. 매카시가 양키스에서 보여준 활약을 다저스서도 이어간다면, 좌우 밸런스가 완벽한 선발진이 완성되는 것이다. 
한편 다저스는 이날 필라델피아 베테랑 유격수 지미 롤린스를 트레이드로 영입했다. 이어 마이애미에 디 고든과 댄 해런을 내주고, 앤드류 히니, 키케 에르난데스, 오스틴 반스, 크리스 해처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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