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균, 한화 새 주장 선출 '김성근 감독 지목'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4.12.11 14: 12

한화 간판스타 김태균(32)이 다시 주장 완장을 찼다. 김성근(72) 감독 지목으로 일본 오키나와 마무리캠프 때부터 주장 역할을 하고 있었다. 
FA 계약으로 한화 유니폼을 입은 배영수(33) 권혁(31) 송은범(30)은 11일 오후 대전 갤러리아 타임월드 12층 스카이홀에서 입단식을 가졌다. 이 자리에는 김충범 대표이사, 노재덕 단장, 김성근 감독 그리고 선수 대표로 새 주장 김태균과 최고참 조인성, 투수조장 안영명이 함께 하며 자리를 빛냈다. 
여기서 새로 밝혀진 사실 하나가 바로 김태균의 새 주장 선출이었다. 김태균은 지난 2013년 처음으로 주장을 맡았지만, 시즌 중 고동진에게 넘겨준 바 있다. 그로부터 1년 반 만에 다시 주장 역할을 하게 됐다. 새롭게 출발하는 팀에서 김태균이 다시 중요한 책임을 지게 된 것이다. 

김성근 감독은 과거부터 팀의 주장을 직접 지목해왔다. 한화에서도 이 같은 스타일은 변함없었다. 지난 10월28일 대전구장에서 취임식을 가진 직후 김 감독이 김태균을 이미 새 주장으로 지목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태균은 일본 오키나와 마무리캠프 때부터 주장답게 솔선수범했다. 
김태균은 "이전에는 동료 선수들의 투표로 주장이 됐지만 이번에는 감독님께서 직적 지목해주신 것이라 의미가 다르기는 하다. 그동안 선수들의 입장을 대변했다면 이제는 감독님과 선수들을 하나로 잘 뭉칠 수 있도록 해야 할 것 같다. 결국 나 하기에 달렸다"고 책임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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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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