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진아, 토이-성시경 흥행의 일등 공신 떴구나
OSEN 정준화 기자
발행 2014.12.11 17: 30

 토이와 성시경의 흥행, 그 곁에는 신인가수 권진아가 있었다. 특유의 따뜻한 감성과 듣기 좋은 음색으로 토이 앨범에 참여해 힘을 보태는가 하면 성시경과 듀엣을 결성해 음원차트를 휩쓸었다. 아직 앨범도 내지 않은 신인이지만 함께하는 가수의 인기에 편승했다기보다는 흥행에 공을 세웠다는 평이 지배적이다.
먼저 권진아는 토이의 앨범이 나오기 전 대중의 관심을 집중시키며 성공가도를 달릴 수 있는 길을 텄다. 그가 부른 수록곡 '그녀가 말했다'가 한 커피 CF에 삽입되며 해당 곡에 대한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어낸 것. 이후 해당 곡이 토이의 새 앨범 수록곡이라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토이의 새 앨범 발매 소식이 더욱 주목 받았다.
  

토이는 지난달 18일 7집 정규앨범 '다카포(Da Capo)'를 발표하고 각종 온라인 음원차트에 수록곡 전곡을 줄세웠다. 권진아가 부른 '그녀가 말했다' 역시 오랜기간 차트에서 순위권을 지키며 사랑받았다. 유희열이 전하고자 하는 이야기를 따뜻하면서도 안정적인 보컬로 소화해내 호응을 얻었다.
 
성시경과의 호흡도 인상적이다. 권진아는 지난 3일 공개한 '잊지말기로 해'에서 성시경의 감미로운 보컬과 완벽한 호흡을 자랑하며 환상적인 '케미'를 만들어냈다.이 곡은 공개와 동시에 각종 온라인 음원차트 1위에 오른 것은 물론, 가온 주간차트에서도 2관왕에 오르며 발라드의 무서운 힘을 보여줬다. 
 
권진아는 OST에서도 선전했다. 지난 6월 SBS 드라마 '너희들은 포위됐다' OST '그대만 보여요'를 통해 따뜻한 목소리로사랑을 노래했고, 음원차트에서도 순위권에 이름을 올려놨다.  
 
권진아가 유희열을 만난 것은 가장 큰 행운이다. 유희열 든든한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그대만 보여요'도 유희열의 곡. 그가 만들고 그녀가 부른 곡들은 높은 완성도를 자랑한다. 두 사람은 SBS '일요일이 좋다-K팝스타3'에서 참가자와 평가자로 처음 만났다. 권진아의 음악성을 알아본 유희열은 따뜻한 조언을 아끼지않았고, 최종 3위에 오른 그를 자신이 대표로 있는 안테나뮤직으로 데리고 왔다.
 
아직 싱글앨범조차 발매하지않은 신인이지만, 이미 놀라운 성과를 거두고 있기에 그에게 쏟아지는 관심과 기대가 크다. '매의 눈'을 가진 유희열이 발굴해냈기에 더욱 그렇다. 권진아의 미래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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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테나뮤직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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