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가 삼각 트레이드를 통해 베테랑 2루수 하위 켄드릭(31)을 영입했다.
LA 다저스 담당 켄 거닉 기자는 11일(이하 한국시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다저스가 에인절스와의 트레이드를 통해 켄드릭을 영입했다”고 전했다.
거닉의 소식에 따르면 앞서 2대4 트레이드를 통해 마이애미에서 다저스로 팀을 옮긴 좌완 유망주 앤드류 히니가 켄드릭의 반대 급부로 LA 에인절스 유니폼을 입게 됐다. 다저스는 고든과 댄 해런을 마이애미에 보내면서 앤드류 히니, 키케 에르난데스, 오스틴 반스, 크리스 해처를 영입한 바 있다.

결국 이 중 히니가 삼각 트레이드를 통해서 에인절스로 팀을 옮기게 된 것. 히니는 올해 마이애미에서 MLB에 데뷔한 유망주다. 7경기(선발 5경기)에서 승리 없이 3패 평균자책점 5.83을 기록했다. 마이너리그 트리플A 레벨에서는 15경기에 모두 선발로 나서 5승4패 평균자책점 3.87을 기록했다. 마이애미에서는 손꼽히는 좌완 유망주로 평가받았다.
다저스 유니폼을 입은 켄드릭은 2006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해 9시즌 동안 통산 타율 2할9푼2리 78홈런 95도루 501타점을 기록했다. 지난 시즌에는 157경기에 출전해 타율 2할9푼3리 7홈런 14도루 75타점을 마크했다. 특히 출루율 3할4푼7리로 고든(3할2푼6리)의 기록보다 좋았다.
다저스는 베테랑 유격수 지미 롤린스의 영입에 이어 2루수 켄드릭 까지 손에 넣으며 곧바로 고든의 대체자를 찾게 됐다. 이로써 다저스는 하루 사이에 베테랑 키스톤 콤비를 구축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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