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컬그룹 플라이투더스카이와 가수 거미가 14년 우정을 과시하며 서로 “오랜만에 봐도 어색함이 없다”고 말했다.
플라이투더스카이와 거미는 11일 오후 서울 강남구 청담동 일지아트홀에서 합동콘서트 ‘THE끌림’ 기자간담회를 가졌다. 두 팀 사이의 호흡에 대해 플라이투더스카이 브라이언은 “거미 씨와는 안 지 오래 됐다. 거미 씨와 사적으로 만나는 일은 없는데, 오랜만에 봐도 어색함이 없다’고 말했다.
이어, “오랫동안 친근하게 지내왔던 사람이라 호흡 맞추기도 쉬웠고, 연습 하면서 행복했다. 거미씨는 정말 편하다”고 덧붙였다.

거미는 “사실 성격들이 특이하거나 그런 스타일이 아니다. 다들 평범하다. 브라이언은 항상 연락하는 친구처럼 편하고, 환희는 학교 때 친구들보다 더 친하다”며, “그래서 오히려 불편하다”고 농담을 하며 웃었다.
그는 “오랫동안 세월이 지났어도 마음이 안 통하면 같이 공연을 하더라도 가식적으로 했을 텐데, 정말 즐겁게 준비하고 있다”고 이번 공연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이날 플라이투더스카이와 거미는 연습 현장을 공개해 노래를 주고 받는 모습을 생생하게 보여줬다. 밴드 연주와 함께 따로, 또 같이 노래를 하는 이들의 자연스러운 호흡이 눈길을 끌었다.
한편 플라이투더스카이와 거미의 합동콘서트 ‘THE끌림’은 오는 23~25일 서울 경희대학교 평화의 전당에서 열린다. 이후 이들은 대구, 부산, 인천 등으로 투어를 이어갈 예정이다.
sara326@osen.co.kr
곽영래 기자 young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