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유장영이 영화 '어우동-주인 없는 꽃'(이수성 감독, 이하 '어우동')으로 스크린 데뷔식을 치른다.
내년 1월 1일 개봉하는 '어우동'은 양반가에서 태어나 곱고 아름다운 자태와 지성까지 겸비한 한 여인이 남편에게 배신당한 후 복수를 위해 왕조차 탐하고자 했던 최고의 꽃으로 다시 태어난 여인 어우동의 조선을 뒤흔든 역사적 스캔들을 담은 작품.
극 중 유장영은 성종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성종은 실제 역사 속에서도 이동의 조카이자 그의 견제를 받으면서도 꿋꿋하게 왕의 자리를 지켜낸 인물. 무슨 일이 있어도 평정심을 잃지 않는 모습을 보이지만 결국 어우동에게 한 눈에 반해 일명 '어우동앓이'를 하며 정사에 소홀해지는 모습을 보인다.

유장영은 어우동 역 송은채와 호흡을 맞춰 남다른 케미스트리를 만들어 낸다. 특히 근엄한 왕의 모습부터 어우동에게 반해 사랑에 빠진 사내의 깊이 있는 눈빛까지 흠잡을 곳 없는 연기로 관객들에게 만족감을 선사한다는 후문. 새롭게 등장하는 '꽃미남' 성종을 지켜볼 만 하다.
한편 유장영은 극단 생활을 거친 후 드라마 '로맨스가 필요해2012', '최고의 결혼', '하숙 24번지' 등에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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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우동' 스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