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저스, 매카시와 4년 4800만 달러 계약 체결
OSEN 윤세호 기자
발행 2014.12.11 15: 30

LA 다저스가 브랜든 매카시(31)를 FA로 영입, 불과 몇 시간만에 댄 하렌의 빈 자리를 메웠다.
미국 CBS스포츠의 존 헤이먼은 11일(이하 한국시간) 다저스가 FA 브랜든 매카시와 4년 4800만 달러에 계약했다고 전했다.
매카시는 2014시즌 도중 애리조나에서 뉴욕 양키스로 트레이드됐다. 애리조나 유니폼을 입고 3승 10패 평균자책점 5.01로 부진했으나, 양키스 트레이드 후 급상승, 7승 5패 평균자책점 2.89로 맹활약했다. 그러면서 매카시는 커리어 처음으로 선발 10승 고지를 밟았다.

매카시는 애리조나에선 제구불안으로 주무기인 컷패스트볼을 제대로 활용하지 못했다. 그러나 양키스 유니폼을 입고 구위와 제구 모두 급상승, 완전히 다른 투수가 됐다. 타자친화형 구장을 홈으로 사용했음에도 후반기 양키스의 선발진 붕괴를 막았다.
이로써 다저스는 커쇼-그레인키-류현진-매카시의 선발진을 구축했다. 매카시가 양키스에서 보여준 활약을 다저스서도 이어간다면, 좌우 밸런스가 완벽한 선발진이 완성된다.  
한편 다저스는 FA 우투수 제임스 실즈와의 계약도 협상 중이다. 만일 실즈까지 데려온다면, 다저스는 2015시즌 5명의 선발투수 모두 두 자릿수 승을 올린 이들로 채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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