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마야와 총액 60만 달러에 재계약
OSEN 조인식 기자
발행 2014.12.11 16: 23

두산 베어스가 11일 유네스키 마야(33)와 총액60만 달러에 재계약 했다.
두산에서 2년째를 맞이하는 마야는 올해 중반 한국프로야구에 합류해 총 11경기에 출장했다. 성적은 2승 4패, 평균자책점 4.86에 탈삼진 54개였다. 마야는 시즌 후반으로 갈수록 좋은 구위와 한국프로야구에 적응하는 모습을 보이며 앞으로의 활약을 더 기대케 했다.
이로써 두산은 2015 시즌을 함께할 외국인 선수 영입의 첫 단추를 꿰었다. 더스틴 니퍼트와의 재계약만 성공하면 투수진 구성은 완료된다. 불펜에는 불안이 남아 있지만, 니퍼트가 잔류할 경우 선발진은 니퍼트-마야-장원준-유희관까지 4명의 수준급 선발투수를 확보하게 된다.

두산의 김태룡 단장은 이번주 "마야와는 세부적인 조건을 조율하는 일만 남았다"며 계약을 암시한 바 있다. 올해 안에 3명의 외국인 선수 계약을 모두 마무리 짓겠다고 한 만큼 두산은 니퍼트와의 재계약, 그리고 새로운 외국인 타자 영입까지 끝내기 위해 박차를 가할 전망이다.
한편 마야와의 계약은 예상보다 빨리 이뤄졌다. 두산 관계자는 니퍼트와 마야 모두 메이저리그 윈터미팅 이후에 재계약이 될 것으로 전망했지만, 마야는 윈터미팅이 끝나기도 전에 팀과 도장을 찍었다. 두산은 현재 구단 관계자를 미국에 파견해 타자를 살펴보는 동시에 니퍼트와의 재계약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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