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클래식 챔피언' 전북 현대가 상대적으로 수월한 대진표를 받아들었다. 이에 비해 FC서울은 플레이오프의 큰 산을 넘어도 악연과 만나게 됐다.
아시아축구연맹(AFC)는 11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 위치한 AFC 하우스에서 'AFC 챔피언스리그 2015' 플레이오프 대진과 조추첨을 실시했다.
3+1 출전국인 한국과 일본의 순서 추첨결과 한국이 첫 번째에 당첨되면서 조 편성이 확정됐다. 전북은 E조에서 산둥 루넝(중국) 빈 두옹(베트남)과 플레이오프 2 승자와 함께 조별리그를 치른다. 성남은 감바 오사카(일본) 부리람 유나이티드(태국), 그리고 플레이오프 3 승자와 한 조를 이뤘다.

G조의 수원은 브리즈번(호주) 일왕배 우승팀(일본), 중국과 태국의 플레이오프 승자와 G조에서 16강 진출을 위한 맞대결을 펼치게 됐다. 일왕배는 2014 J리그 챔피언 감바 오사카와 몬테디오 야마가타가 맞붙기 때문에, 야마가타 승리시 G조에 합류하지만 감바 오사카가 승리할 경우 J리그 2위팀인 우라와 레즈가 올라오게 된다.
0.5장의 티켓을 거머쥐어 플레이오프에 진출한 서울은 승리시 H조에서 조별리그를 치르게 됐다. H조는 광저우 에버그란데(중국) 웨스턴 시드니 원더러스(호주) 그리고 일왕배 결과에 따라 J리그 3위 혹은 4위팀과 플레이오프 1 승자가 속한다.
플레이오프 1에 속한 서울은 하노이 T&T(베트남) 쁘르십 반둥(인도네시아) 경기 승자와 내년 2월 경기를 치른다. 플레이오프에서 본선 진출의 1차 목표를 달성하더라도 ACL서 악연으로 똘똘 뭉친 광저우, 웨스턴 시드니가 한 조가 됨에 따라 험로를 걷게 됐다.
한편 반대편 서아시아 그룹에서는 박주영(알 샤밥)과 이명주(알 아인)이 B조에서 맞대결을 펼치게 됐다. 남태희가 뛰는 레퀴야(카타르)는 A조에, 곽태휘가 뛰는 알 힐랄(사우디아라비아)은 C조에서 16강 진출을 노린다.
costball@osen.co.kr

AFC 유튜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