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일일드라마 '압구정백야'의 강은탁과 박하나가 연인 같은 데이트로 핑크빛 무드를 만들었다.
11일 오후 방송된 '압구정백야'에서는 팔짱을 끼고 거리를 걷고 함께 식사를 하는 장화엄(강은탁 분), 백야(박하나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백야는 화엄과 함께 샵을 찾았다. 그 곳에서 백야는 화엄이 머리 손질을 할 때까지 기다렸다.

이 때 화엄은 한 손님을 보고 깜짝 놀랐다. 과거 자신을 따라다니던 여자를 발견한 것. 이에 화엄은 백야에게 "아직 결혼을 안해 모양이 빠지니 여자친구인 척 해달라"고 문자를 보냈다.
이에 백야는 자연스레 화엄의 팔짱을 끼고 여자친구 연기를 했다. 그리고 두 사람은 샵을 나와서도 연인처럼 거리를 걸었다.
화엄은 백야에게 "따뜻하게 입고 다녀라"며 잔소리를 했다. 이어 "오늘은 무슨 일이 있어도 너 캐시미어 코트 입힌다"며 백야를 향해 독백했다.
은근한 호감은 백야도 마찬가지였다. 백야는 화엄에게 마음이 있는 조지아(황정서 분)와의 이야기를 슬쩍 물었다. 그러나 화엄은 "말도 안된다. 절대 조건 맞춰 결혼할 생각 없다"고 답했다. 그러자 백야는 "나한텐 아무 감정, 느낌 없는 거냐"며 아련한 표정으로 독백했다.
한편, '압구정백야'는 매주 평일 저녁 8시 55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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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구정백야'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