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희종 위닝샷' KGC, 삼성꺾고 연패탈출.. LG 완승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4.12.11 21: 45

양희종이 위닝샷을 선보인 안양 KGC가 연패를 끊었다.
KGC는 11일 서울잠실체육관에서 열린 2014-201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 경기에서 서울 삼성을 80-78로 꺾었다. 최근 인천 전자랜드, 창원 LG에 잇달아 덜미를 잡힌 인삼공사는 3경기 만에 승리를 챙겼다. 그리고 KGC는 10승 14패를 기록하며 7위를 지켰다. KGC는 양희종이 15점, 8리바운드, 4어시스트로 활약하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반면 최하위 삼성(5승20패)은 5연패에 빠졌다. 삼성은 지난달 28일 고양 오리온스전에서 2점 차로 이기고서 내리막을 면치 못하고 있다.

후반전 대부분을 앞서가던 인삼공사는 경기 종료 3분을 채 남기지 않은 시점부터 삼성의 맹추격에 시달렸다. 70-73으로 끌려가던 삼성은 리오 라이온스와 이정석이 연속으로 3점포를 터뜨려 76-73으로 전세를 뒤엎었다. 삼성은 리온 라이온스가 25점을 뽑아냈지만 패배로 빛이 바랬다.
그러나 인삼공사는 양희종이 더블 클러치샷을 성공시키며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삼성은 종료 8초 전 김동우가 던진 회심의 3점슛이 림을 외면하며 패배를 떠안았다.
창원 LG는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홈경기에서 선수들의 고른 활약으로 고양 오리온스에게 91–80으로 이겼다. LG는 이날 승리로 10승(15패) 고지에 올라섰다. 오리온스는 11패(14승)째를 당했다.
LG는 이날 승리로 시즌 두 번째 2연승을 기록했다. 지난 시즌 정규리그 우승팀이라고 하기에는 초라한 성적이다. 순위도 8위였다. 더구나 최근 11경기에서 3승에 그쳤다. 3승 상대도 모두 7위 이하의 팀이었다.
LG는 데이본 제퍼슨은 23점 9리바운드로 활약했고, 유병훈은 21점으로 팀 승리에 앞장섰다. 김영환(14점)과 문태종(12점)도 두 자리 득점을 올렸다.
길렌워터는 31점 4리바운드로 분전했다. 가르시아도 16점을 기록했다. 오리온스에서 국내선수 중 두 자리 득점을 올린 선수는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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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체=곽영래 기자 young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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