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고수와 박신혜가 뜨거운(?) 팬 서비스로 팬들을 열광케 했다.
고수와 박신혜는 11일 오후 서울 압구정 CGV에서 열린 영화 '상의원' GV에 참석, 팬들과 영화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팬들과 최대한 함께 하는 시간을 많이 가지며 저녁 늦은 시간, 자신들을 보러 온 팬들을 위해 아낌없는 팬 서비스를 선사했다.

이날 고수는 영화를 본 소감에 대해 "어제 처음 봤는데 나도 사극은 처음인데 한복이 잘 어울릴까 수염은 잘 어울릴까 걱정을 했었다"라면서 "감독님이 현장에서 힘 주지 말고, 연기하지 말고 놀라고 하시더라. 그래서 어떻게 나올까 걱정됐는데 완성된 영화를 보니 먹먹하더라"고 말했다.
박신혜 역시 "나도 실은 영화를 어제 처음 봤다. 아직 긴장된다. 그간 해왔던 역할과는 다른 역할이라 보시는 분들이 어색해 하지 않을까 걱정되고 떨린다"고 전했다.
하지만 긴장되는 마음은 팬들과의 소통을 통해 말끔히 사라진 듯 했다. 고수와 박신혜는 관객들의 사연을 직접 듣고 이야기를 나누는가 하면 그 팬들을 무대 위에 올려 기념 사진, 그리고 직접 사인을 한 버선을 선물했다.
또한 퀴즈 맞히기 코너를 통해 세 명의 관객을 선정, 관객들과 농담을 주고 받는가 하면 서로 떡을 먹여주고 식혜를 러브샷으로 마시는 등의 팬 서비스로 현장에 모인 관객들을 열광케 했다.
뿐만 아니라 '쓰담쓰담'과 함께하는 덕담 코너에서 박신혜는 어린 팬을 향해 "곧 스무살 되는데, 멋진 남자친구도 만나고 앞으로 잘 되길 바라요" 등의 다정한 덕담을, 고수 역시 다정한 스킨십으로 여성 팬들의 부러움을 자아냈다.
이층에 있는 관객들도 놓치지 않았다. "이층도 해주세요"라는 관객의 말에 배우들은 이층에 있는 관객들에게 기회를 제공했고 한 명 한 명에 귀기울이는 모습도 보였다.
한편 '상의원'은 조선시대 왕실의 의복을 만들던 상의원에서 펼쳐지는 조선최초 궁중의상극을 다룬 작품으로 오는 24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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