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네소타, 어빈 산타나와 4년 5400만$ 계약
OSEN 박승현 기자
발행 2014.12.12 06: 18

[OSEN=LA(미국 캘리포니아주), 박승현 특파원]FA 우완 투수 어빈 산타나가 미네소타 트윈스와 4년간 5,400만 달러 계약에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12일(이하 한국시간) 야후 스포츠의 제프 파산이 최초로 계약 소식을 전한 후 다른 미디어 관계자들의 확인이 이어지고 있다. 계약에는 5년 째 1,400만 달러 베스팅 옵션과 1백만 달러 바이아웃 금액이 포함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산타나는 이번 계약으로 5,500만 달러를 확보하게 된 셈이다.
산타나 역시 이번 FA 시장에서 충분히 주목 받는 투수였다. 존 레스터(시카고 컵스와 계약), 맥스 슈어저, 제임스 실즈 등 톱 3는 아니었지만 어느 팀이든 관심을 가질 만 했다. 결국 그 동안 FA 시장에서 큰 움직임이 없던 미네소타가 적당한 규모의 계약을 성사시켰다.
 

도미니카 공화국 출신으로 2005년 LA 에인절스에서 데뷔한 산타나는 2012시즌까지 8년 동안 LA 에인절스에서 뛰며 17승 시즌과 두 번의 16승 시즌을 보냈다. 2008년에는 올스타에 선정되기도 했다.
2013년과 지난 시즌에는 각각 캔자스시티 로얄즈와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1년 씩 계약 해 뛰었다. 지난 시즌 31경기에 선발로 등판 196이닝을 던지면서 14승 10패 평균 자책점 3.95를 기록했다. 2011년 이후 3년 만에 두 자리수 승수로 복귀였다. FIP3.39로 올스타 시즌이었던 2008년 3.30이후 가장 좋았다.K/9 역시 8.2로 2008년 이후 최고였다.
메이저리그에서 10시즌을 보냈고 두 번이나 1년 계약을 참아야하는 처지였지만 이런 성적을 바탕으로 산타나는 시즌 후 애틀랜타의 1,530만 달러 퀄리파잉 오퍼를 거부하고 FA를 택했다. 결국 평균연봉을 퀄리파잉 오퍼 금액 보다 적지만 31세의 투수로서는 결코 나쁘지 않은 4년 계약을 이끌어 내는데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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