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럽월드컵 제패에 나서는 카를로 안첼로티 레알 마드리드 감독이 우승을 다짐했다.
2013-2014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팀 자격으로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에 출전하는 레알 마드리드는 17일(이하 한국시간) 모로코 마라케시에서 열리는 크루스 아술(북중미)과 웨스턴 시드니 원더러스(아시아) 경기의 승자와 준결승을 치른다.
12일 공식 기자회견에 나선 안첼로티 감독은 "앞으로 경기에서 어떤 결과가 기다리고 있든 간에 레알 마드리드에 있어서는 매우 환상적인 한 해였다. 클럽월드컵에서 우승해 이 1년을 좋게 마무리하고 싶은 마음이다. 올해 거둔 성과에 점수를 매긴다면 꽤 높은 점수를 줄 수 있지 않겠나"라며 레알 마드리드의 1년 농사를 클럽월드컵 우승으로 장식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현재 부상 중인 하메스 로드리게스, 루카 모드리치에 대해서는 "로드리게스는 약간의 문제를 안고 있다. 클럽월드컵 결승전에는 출전시키고 싶다. 다음 주 목요일에는 팀 훈련에 합류할 수 있으리라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고, 모드리치 역시 순조롭게 회복하고 있다고 전했다. 모드리치는 13일과 연말에 두 번 더 검사를 받을 예정이며 1월 중순에는 훈련을 재개할 것으로 보인다.
"로드리게스와 모드리치의 부상을 지켜보고 있다. (1월 이적시장에 대해서는)크리스마스 이후 결단을 내릴 것"이라며 추가적인 선수 영입에 대해서는 이들의 부상 회복 여부를 보고 결정하겠다는 뜻을 밝힌 안첼로티 감독은 "그전에 결정을 내리지는 않을 것이다. 어쩌면 알바로 메드란도 선택지의 하나가 될 수 있을지 모른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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