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카모토, 요미우리 제19대 주장 선임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4.12.12 06: 22

사카모토 하야토가 요미우리 자이언츠 19대 주장으로 선임됐다. 역대 최연소 주장이다.
등 일본 언론에 따르면 하라 다쓰노리 요미우리 감독은 하와이에서 열리는 센트럴리그 우승 기념 여행 파티 때 사카모토를 신임 주장으로 낙점했다고 깜짝 발표했다.
아베 신노스케의 1루 전향 등 구단의 개혁을 추진 중인 하라 감독은 팀 세대 교체의 상징으로 사카모토를 신임 주장으로 선임했다. 하라 감독은 이 자리에서 "다음 시즌 주장은 사카모토다. 아베와도 이야기를 했다. 이의 없다면 박수를 보내달라"고 사카모토의 활약에 기대를 걸었다.

아베는 지난달 23일 팬 페스티벌을 통해 주장직을 내려 놓겠다고 밝혔고 사카모토가 유력 후보라고 언급한 바 있다. "아직은 미숙해 여러분들의 힘이 필요하다. 열심히 하겠다"는 게 사카모토의 주장 소감이다.
요미우리는 올 시즌 리그 3연패를 달성했지만 클라이막스 시리즈 파이널 스테이지에서 한신에 4연패를 당하며 2년 만의 정상 등극에 실패햇다. 하라 감독은 올 시즌이 끝난 뒤 "팀을 해체하고 말끔히 새 출발하겠다"고 개혁을 다짐했다.
사카모토의 최연소 주장 선임 또한 개혁 가운데 하나다. 명가 재건을 위한 요미우리의 힘찬 발걸음이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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