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식 없는 김광현.. 美 언론, "SD와 계약 무산된 듯"
OSEN 고유라 기자
발행 2014.12.12 07: 23

미국 현지에서 김광현(26)의 샌디에이고 파드레스행 무산 소식이 전해졌다.
김광현은 올해 포스팅 시스템을 통해 가장 높은 응찰액을 기록한 샌디에이고와 계약을 놓고 협상 중이었다. 김광현과 샌디에이고의 협상 기한은 12일(한국시간) 오전 7시까지였으나 현지에서는 아무 소식도 들려오지 않았다.
'MLBDAILYDISH.COM'의 크리스 코틸로 기자는 SNS를 통해 "샌디에이고와 김광현이 '데드라인'까지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고 전했다. 김광현의 계약 결과에 대해 현지에서 나온 첫 소식이다.

김광현은 포스팅 금액이 200만 달러인 것으로 알려져 많은 실망을 낳기도 했으나, 샌디에이고가 구장, 날씨, 한인 사회 등 많은 부분에서 그가 쉽게 적응할 수 있는 곳으로 평가돼 희망을 얻었다. 선발진이 탄탄하지 않은 것 역시 그에게는 솔깃한 부분이었다.
그러나 샌디에이고가 김광현을 불펜으로 원하는 것은 걸림돌이었다. 김광현은 선발로 나서고 있으나 샌디에이고 단장, 감독 등은 "불펜으로 요긴한 선수일 것"이라고 말해왔다. 그 뿐 아니더라도 협상 기한 막판까지 구체적인 부분을 놓고 합의에 이르지 못한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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