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현 계약 무산? 美 언론, "SD 40인 로스터 꽉차"
OSEN 고유라 기자
발행 2014.12.12 07: 34

미국 현지에서 좌완 김광현(26)에 대한 비관적인 소식이 속속 전해지고 있다.
김광현은 올해 포스팅 시스템을 통해 가장 높은 응찰액을 기록한 샌디에이고와 계약을 놓고 협상 중이었다. 김광현과 샌디에이고의 협상 기한은 12일(한국시간) 오전 7시까지였으나 현지에서는 아무 소식도 들려오지 않았다.
'MLBDAILYDISH.com'의 크리스 코틸로 기자는 SNS를 통해 "샌디에이고와 김광현이 '데드라인'까지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고 전했다. 김광현의 계약 결과에 대해 현지에서 나온 첫 소식이다.

이어 'MLB.com'의 샌디에이고 담당기자인 코리 브록 기자는 "샌디에이고와 김광현의 계약 시한이 지났다. 샌디에이고는 40인 로스터가 꽉 찼다. 김광현은 마이너 계약을 하든지 계약이 무산됐을 것"이라고 SNS에 적었다.
김광현은 포스팅 금액이 200만 달러인 것으로 알려져 많은 실망을 낳기도 했으나, 샌디에이고가 구장, 날씨, 한인 사회 등 많은 부분에서 그가 쉽게 적응할 수 있는 곳으로 평가돼 희망을 얻었다. 선발진이 탄탄하지 않은 것 역시 그에게는 솔깃한 부분이었다.
그러나 김광현과 샌디에이고 측이 지난 10일까지 만남을 갖고 막판 협상을 벌여온 가운데 시한이 지난 시점까지도 계약 결과가 들려오지 않고 있다는 것은 계약이 잘 성사되지 않았음을 뜻한다. 미국 현지에서도 좋지 않은 소식만이 들려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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