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롭, "가가와는 특별한 선수, 폼 되찾을 것"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4.12.12 07: 41

위르겐 클롭 도르트문트 감독이 일본 대표팀 공격수 가가와 신지에게 굳건한 믿음을 보였다.
도르트문트에서 독일 분데스리가 최고의 선수가 된 가가와는 2012년 여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떠났다. 하지만 꿈을 이루지 못했다. 2년간 별다른 활약을 펼치지 못한 채 올 여름 친정팀 도르트문트로 복귀했다. 힘겨운 나날의 연속이다. 한창 때의 폼을 되찾지 못하며 곤욕을 치르고 있다. 설상가상 수비 가담에 대한 지적도 받고 있다.
그럼에도 클롭 감독은 12일(이하 한국시간) 축구전문 사커웨이에 실린 인터뷰서 "가가와는 확실히 수비 시 전사가 아니다"라며 "그러나 우리는 그를 센터백으로 기용하기 위해 데려오지 않았다"고 말했다.

클롭 감독은 "많은 선수들이 조금 빠르게 폼이 돌아온다"면서 "안더레흐트전서 가가와의 전반전은 좋지 않았다. 하지만 후반전에 향상된 모습을 보였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도르트문트는 올 시즌 좀체 날개를 펴지 못하고 있다. 분데스리가 우승을 다투던 팀이 14위에 머물러 있다. 그나마 위안거리인 것은 지난 10일 조 1위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에 올랐다는 것이다.
클롭 감독은 "우리는 향후 몇 주에 걸쳐 몇 가지 훈련을 통해 우리의 모든 것을 완성하고 개선시켜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며 "하지만 가가와는 특별한 능력을 갖고 있다. 그는 그것들을 잃어버리지 않았다"고 짧은 시간 내에 정상의 폼을 되찾을 것이라 확신했다.
dolyng@osen.co.kr
ⓒAFPBBNews = News1(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