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부터 2년간 SK, 두산, 넥센에서 활약한 바 있는 C.J.니코스키가 김광현(26, SK 와이번스)의 계약 결렬을 언급했다.
니코스키는 12일(이하 한국시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아쉽게도 SK 와이번스의 팀메이트였던 김광현은, 샌드에이고가 포스팅에서 이겼지만 계약조건에서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고 전했다.
SK는 이날 김광현과 미국 메이저리그 샌디에이고 파드레스 구단과의 계약 협상이 최종 결렬됐다고 밝혔다. 이에 김광현은 국내 잔류를 결정했다. 포스팅 시스템을 통해 가장 높은 응찰액을 기록한 샌디에이고와 김광현의 협상 기한은 12일(한국시간) 오전 7시까지였으나 아무 소식도 들려오지 않았다.

김광현은 국내 잔류 결정 후 "샌디에이고 구단과의 계약에 합의하지 못한 것은 아쉽지만, 포스팅 절차를 허락해준 SK구단과 끝까지 협상에 최선을 다해준 샌디에이고 구단, 그리고 에이전트에게 고맙다는 말을 하고 싶다. 다시 돌아온 SK에서 최선을 다하겠다. 그리고 좀더 준비해서 기회가 된다면 빅리그에 도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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