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사 연말 시상식, MC진도 초호화..이유리·유희열 '기대주'
OSEN 황미현 기자
발행 2014.12.12 09: 41

3사 연말 시상식 MC진이 윤곽을 드러냈다. 올해도 베테랑 MC들을 비롯해 신예 스타들이 조화롭게 군단을 형성했다.
이달 말 MBC, KBS, SBS는 각각 연예, 연기, 가요 3분야에서 시상식을 치른다. 한 해 동안 TV 속에서 빛났던 인물들을 종합적으로 볼 수 있는 재미는 물론, 통통 튀는 입담의 MC들도 한 자리에서 볼 수 있어 재미는 2배가 될 전망이다.
MBC는 다채로운 조화로 승부수를 뒀다. 연예대상에는 귀여운 40대 여배우 김성령과 베테랑 MC 김성주, 아기병사 박형식이 호흡을 맞춘다. 이들은 모두 MBC 예능 프로그램에서 큰 활약을 펼친 인물들이기에 이번 조합이 더욱 의미있다.

MBC 연기대상은 신동엽과 수영이 만난다. 생방송에서 더욱 빛나는 재치있는 신동엽과 올해 '내 생애 봄날'에서 활약한 수영은 입증된 입담으로 시상식을 더욱 풍성하게 할 전망이다.
MBC 가요대제전의 MC 군단은 흥미롭다. 연예대상 MC를 맡은 김성주가 가요대제전에도 모습을 드러내며, 이를 뒷받침해줄 전현무와 올해 대세로 떠오른 혜리, 소유, 이유리가 뭉친다. 특히 이유리는 '왔다 장보리'를 통해 드라마에 한 획을 그은 인물로서 가요대제전 MC로는 어떤 매력을 드러낼 지 관심이 쏠린다.
KBS 역시 신선한 '케미'를 바탕으로 했다. KBS 연예대상에는 신동엽, 유희열, 성시경이 나선다. 이들은 능청스러운 입담의 소유자로 이미 유명한 인물들이기에 생방송으로 진행되는 연예대상에서 어떤 재치있는 입담으로 출연진들의 진땀을 빼게 할 지 궁금증을 높인다. 특히 유희열은 소신있고 19금의 입담을 재미있게 풀어내는 인물이라, 복병으로 자리할 것으로 예상된다.
KBS 연기대상은 서인국과 박민영이 나선다. 두 사람은 KBS 드라마에서 큰 활약을 펼치고 있어 연기대상 MC로서 인연이 깊다. 다만 MC 경력이 없는 두 사람이 생방송으로 진행되는 연기대상 MC로서 능수능란한 모습을 보일 것인가에 대해서는 미지수다.
SBS는 베테랑들이 나선다. MC계 터줏대감 이경규와 성유리는 연예대상을 진행한다. 두 사람은 '힐링캠프'에서 환상적인 호흡을 펼치고 있기에 연예대상에서도 믿어 의심치 않을 조화를 이룰 것으로 전망된다. 박신혜는 SBS 연기대상 MC에 나선다. 이휘재가 연기대상 MC를 논의 중이며 확정될 경우 박신혜와 무난한 진행을 선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지상파 3사의 시상식은 KBS ‘연예대상’ 27일, ‘연기대상’ 31일, MBC ‘연기대상’ 30일, SBS ‘연예대상’ 30일, ‘연기대상’ 31일 생방송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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