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국의 눈물’ 박지영·이종원 불륜행각, 윤다훈에 딱 걸렸다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14.12.12 09: 40

‘천국의 눈물’ 박지영과 이종원이 아찔한 해후를 갖는 모습이 윤다훈에게 목격됐다.
박지영과 이종원은 MBN 특별기획드라마 ‘천국의 눈물’(극본 김연신 허인무, 연출 유제원)에서 각각 비정한 악모 유선경 역과 유선경의 남편 진현태(윤다훈 분)의 30년 죽마고우 이도엽 역으로 열연을 펼치고 있다.
지난 15회 방송분에서 의붓딸 진제인(윤서 분)의 결혼을 앞두고 유선경은 애절함을 담아 이도엽을 백허그하며 헤어짐을 고했고, 이도엽은 애끊는 이별을 받아들이며 불륜 로맨스를 정리한 바 있다.

이와 관련 박지영과 이종원이 오는 13일 방송될 19회분에서 오랜만에 조우, 므흣한 분위기를 자아내는 모습으로 눈길을 끌고 있다. 극중 이도엽이 만취한 절친 진현태를 집에 데려다주며 유선경과 맞닥뜨리게 되는 장면. 사돈관계가 된 후 처음 만난 두 사람은 안타까운 눈빛으로 서로를 먹먹히 바라보고 차를 마시며 흔들리는 마음을 감지한다. 이에 이도엽이 집에 가기 위해 일어서고, 유선경은 이도엽에게 외투를 입혀주게 되는 것.
무엇보다 박지영과 이종원의 미묘한 분위기를 윤다훈이 목격하게 되면서 긴장감을 증폭시킨다. 극중 유선경이 이도엽의 옷을 들고 다가선 순간, 방에서 나온 진현태가 어색하게 당황하는 두 사람을 보고 서늘한 표정으로 돌변하게 되는 것. 30년 절친과 자신의 아내에게 의심의 촉을 세우기 시작하는 진현태의 모습에서 과연 ‘불륜 커플’의 전모가 발각될지 궁금증이 모아지고 있다.
그런가하면 박지영과 이종원, 윤다훈은 별다른 리허설 없이도 척척 맞는 막강호흡을 과시, 현장을 달궜다. 촬영을 준비하며 담소를 나누던 세 사람은 감독의 큐사인이 떨어지자마자 각 캐릭터로 완벽하게 빙의했던 터.
박지영과 이종원은 서로에 대한 애틋함을 갖고 있으면서도 이성으로 감정을 누르는 유선경과 이도엽을 치밀한 감정선으로 담아냈다. 또한 윤다훈은 두 사람의 이상 기류에 혼란스러워하는 모습을 내공 깊은 연기력으로 표현, 스태프들의 극찬을 받았다.
한편 ‘천국의 눈물’은 오는 13일 오후 6시 2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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