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석규 “이제 만 50세”..손석희 “나 따라오려면 멀었다”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14.12.12 09: 56

배우 한석규와 JTBC 손석희 앵커가 나이에 대해 유쾌한 대화를 나눴다.
지난 11일 방송된 JTBC ‘뉴스룸’에서는 영화 ‘상의원’의 한석규가 출연해 손석희 앵커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손석희는 “내가 이렇게 오랜 기간 활동도 하고 쉬기도 했지만, 나도 점차 이렇게 좀…이런 표현을 써서 미안하다. 구닥다리가 되어가는 것이 아닐까?라는 불안감, 배우로서는 늘 그런 것을 가질 수도 있을 것 같은데”라고 물었다.

한석규는 “배우의 좋은 점을 조금 거창하게 말씀드린다면, 나이 먹는 것을 기다리는 직업이 배우다. 나는 젊었을 땐 그런 생각 안 해봤다. 근데 나이가 조금씩 조금씩 먹을 때 배우라는 일이 정말 좋구나 하는 그런 점들 중에 하나가 60이 되어서 70이 돼서 제가 하고 싶은 역, 그리고 그때를 기다리는 즐거움이라고 그럴까요? 그런 것이 있다”고 답변했다.
이어 손석희는 “실례지만 해 바뀌면 이제 몇 되냐”고 물었고 한석규는 “나는 이제 만 50세 됐다. 선배님은 몇 됐냐”고 질문했다. 이에 손석희는 “아직 멀었다. 나 따라오시려면”고 말해 한석규가 크게 웃었다.
방송을 접한 네티즌들은 “한석규 손석희 정말 훈훈했다”, “한석규 손석희 나이차가 많이 나나”, “한석규 손석희 다들 귀여우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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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뉴스룸’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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