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오의신곡] 박수진, 추운 겨울 헤어진 연인들을 위한...‘빈자리’
OSEN 조민희 기자
발행 2014.12.12 12: 08

[OSEN=조민희 인턴기자] 가수 박수진이 추운 겨울 더욱 쓸쓸한 솔로들을 위한 겨울 감성 발라드로 돌아왔다.
12일 정오 공개된 박수진의 신곡 ‘빈자리’는 피아노 선율과 스트링 위에 박수진 특유의 허스키한 보이스가 어우러진 곡이다. 특히 잔잔하면서도 리듬감 있는 멜로디에 애절한 박수진의 목소리가 어우러져 겨울 감성을 가득 담아냈다.
이 곡은 아름다운 피아노 선율이 강한 인상을 남겼다. 연인들이 헤어진 후 일상에서 습관적으로 빈자리를 느끼며 잊지 못하고 계속 그리워하며 후회하는 심정을 피아노 선율과 스트링으로 그려내 눈길을 끌었다. 이별을 표현하는 곡임에도 전체적으로 가라앉지 않고, 따뜻함이 물씬 풍기는 멜로디와 리듬감을 살려 쌀쌀한 겨울 날씨를 녹이기에 충분했다.

여기에 박수진은 초반 섬세한 감성으로 애절함을 드러냈다면, 후반부엔 폭발적인 고음을 과시한 것이 인상적이었다. 특히 진성과 가성을 넘나드는 매력적인 보이스가 더욱더 깊어진 감성을 짐작케 했다.
함께 공개된 뮤직비디오에는 배우 정만식과 신예 정한비가 연인으로 호흡을 맞췄다. 특히 정만식과 자신을 떠나는 정한비의 뒷모습을 보며 절절한 눈물연기를 선보여 마치 한 편의 단편영화 같은 장면을 담아냈다. 또한 중간 중간 흰 드레스를 입고 눈을 맞으며 노래하는 박수진은 성숙해진 목소리만큼 한층 물오른 미모를 자랑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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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자리’ 뮤비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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